양산경찰서(서장 손정근)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한다. 경찰관 1명과 중국어에 능통한 경찰행정인턴이 직접 강사로 나서 외국인들이 어렵게 여기고 있는 교통법규를 집중적으로 강의한다. 내달 10일까지 중국어반 50명, 한국어반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업은 내달 11일부터 5월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수강료는 무료며 운전면허교재도 무료 제공한다. 필기시험 당일 교통편 역시 경찰서에 제공한다. 문의는 경찰서 외사계 392-0113.
양산경찰서(서장 손정근)가 내달 20일자로 1급지로 승격되지만 정작 필요한 인원보충 계획은 없어 ‘무늬만 1급지’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이하 경찰청)은 치안 수요 증가에 따라 현재 2급지인 양산경찰서를 1급지로 승격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산경찰서는 내달 20일부터 일부 부서의 과장 계급이 경감에서 경정으로 상향조정되는 등 조직이 확대 개편된다. 양산경찰서는 그동안 양산지역이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각종 치안 문제가 대두됐지만 부족한 인원 때문에 발 빠른 대처를 하지 못했었다. 1인당 치안수요가 전국 평균 500명보다 배에 가까운 900명이어서 수년 전부터 급지 조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돼왔다. 1급지로 승격되면 정원이 300~310명으로 늘어나게 돼 치안 문제 해결에 숨통을 틔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산선 배차간격 단축시행이 4월로 연기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벌써 2차례 연기다. 시민들은 ‘양산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부산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양산선 이용객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이달 중에 배차간격을 단축, 시행하기로 했으나 다음달 중으로 연기했다. 노사협의회 과정에서 양산선의 배차간격을 줄이는 대신 2호선 나머지 구간의 배차간격을 늘리기로 한 것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으나 노조 측의 이견으로 다음달로 연기된 것. 노조측에서는 인원 2명을 더 보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달 현행 양산선의 배차간격인 혼잡시간 9분, 비혼잡시간 19분 30초에서 ▶혼잡시간 9분, 비혼잡시간 13분 ▶혼잡시간 4분 30초, 비혼잡시간 13분 ▶혼잡시간 4분 30초, 비혼잡시간 6분 30초 등을 놓고 검토 작업을 벌이다 1안으로 결정했다.
‘퍼펙트’를 꿈꾸는 볼링 동호인들의 실력 자랑이 웅상을 들뜨게 했다. 국민생활체육 양산시 볼링연합회장배 볼링대회가 지난 22일 웅상 태양무지개볼링센터에서 열렸다. 볼링연합회(회장 홍순양)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43개 클럽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1년간 갈고 닦은 솜씨를 겨뤘다. 이날 대회에는 오전부터 개인전, 단체전으로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정재헌 선수가 709점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는 레블루션A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해마다 볼링 동호인들의 축제로 치러지고 있는 연합회장배 볼링대회는 이번에도 역시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는 평이다.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박광식)가 9번째 정기연주회로 시민들과 만남을 준비한다.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 ‘영화음악과 발레갈라콘서트’가 오는 2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002년 창단이후 40여 차례의 공연을 통해 탄탄한 연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소년 문화 확산과 음악 인재 육성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SUN&STAR무용단과 함께 영화음악과 발레의 아름다운 몸짓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등록된 14곳의 작은 도서관 중 가장 넓은 면적(288.43㎡)과 깨끗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효성백년가약 작은 도서관(회장 윤유성). 개관 9개월을 맞은 신생 도서관이지만 열정만큼은 10년 베테랑 도서관 못지않다. 아파트 입주 초기 동호회 활동을 하던 중 작은 도서관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윤유성 회장은 먼저 개관한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랜 준비 끝에 도서관을 개관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손 갈 곳이 너무 많았다고. 하지만 작은 도서관을 주민들의 문화 사랑방으로 만들겠단 일념에 10명의 자원봉사자와 구슬땀을 흘려가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양산 출신 어린이문학가로 국민동요인 ‘고향의 봄’ 작사자로 더 알려진 이원수 선생을 기리는 사업의 발걸음이 시작됐다. 지난 18일 양산지역라이온스회관에서 (가칭) 이원수 선생 탄생기념 사업회 발기인 총회가 열렸다. 총회를 준비한 김진명 씨를 포함해 박규식 도의원, 나동연 시의원, 이동국 예총지부장 등 17명이 모인 가운데 이원수 선생 선양 사업을 진행할 사업추진위 구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범어초등학교 총동창회 제17대 회장에 정해도(사진) 씨가 취임했다. 지난 22일 범어초 강당에서 열린 제 36차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정해도 신임회장이 취임하고 정진관 전 회장이 이임했다. 정 신임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 준 모든 동문들에게 감사드린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정과 소신을 가지고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문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역대 선배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더욱 빛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정 신임회장을 필두로 한 해 동안 총동창회를 꾸려갈 회장단으로는, 부회장 이차호·강정표·이진우·신영건·정만영·박용구·서정기, 감사 정태권, 사무국장 최상윤, 재무국장 김철문 씨가 임명됐다.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노선개편이 또 다른 민원을 불렀다. 지난달 27일부터 개편 운영하고 있는 16, 16-1번 버스가 동면을 경유하지 않아 동면 주민들이 항의하고 나섰다. 시는 신도시 지역에 부족한 노선을 보충한 것이라 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부산대학병원 개원에 맞춰 범어중~동면~동래지하철역까지 하루 5회씩 운행하던 16, 16-1번 노선의 종점을 부산대학병원으로 연장하고 각 1대씩 증차해 1일 20회 운행하고 있다. 이어 지난 27일 부산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신도시 지역 주민 요구에 따라 부산대학교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바꾸면서 동면을 경유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송기환 씨는 시청민원게시판을 통해 "동면주민은 양산부산대학병원과 신도시로 가려면 시내에서 환승하는 불편을 겪게 하면서 부산시민을 위해 노선을 바꾸고 있다. 동면을 경유하지 않아 생기는 시간이 몇 분이냐"며 노선 개편의 부당함을 항의했다.
보행자 안전이냐 교통소통이냐를 놓고 상반된 민원을 낳은 북부주공 앞 사거리 신호등이 운영 20일 만에 완전 점멸운영으로 바뀌었다.<본지 271호, 2009년 3월 10일자> 시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부분점멸 운영을 시작한 뒤 운전자들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쳐 지난 10일부터 완전 점멸 운영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신호가 정상운영될 때 대기차량행렬이 아파트 입구까지 이어지자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신호등 철거 요구를 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잠깐의 편의를 위해 보행자 안전을 저버린 사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인터넷 음란 화상 채팅사이트를 통해 5억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일당이 검거됐다. 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 음란 화상 채팅사이트를 운영하며 인터넷 광고를 통해 모집한 남성회원 60만명을 하위 채팅 업체에 소개시켜주는 대가로 부당 이익을 취한 박아무개(35, 남, 부산시) 씨를 검거했다.
북정초등학교(교장 임인철)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교육과정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23일 북정초 강당에서 열린 교육과정 설명회에서 김재수 교육장이 특강을 진행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과정설명회는 학부모들에게 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한해 교육계획과 다양한 교육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시민 건강을 위해 보건소가 무료 체조교실을 운영한다. 양산보건소(소장 조현둘)는 내달부터 시작하는 기공체조교실에 참가할 시민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다. 기공체조교실에 참가하면 온몸 곳곳에 막힌 혈을 풀어 혈액순환이 잘되게 도와주는 도인체조에 한 종류인 기혈순환 유통법과 국선도 단전호흡을 배울 수 있다. 또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해주는 운동인 뇌호흡과 웃음치료는 물론 공법수련에 해당하는 입단행공도 배울 수 있다.
손정근(58, 사진) 총경이 23일자로 제61대 양산경찰서장으로 취임했다. 손 신임서장은 1952년 11월생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출신이다. 울산공업고등학교와 부산동아대학교 경역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경남청 울산남부경찰서 정보과장, 1997년 울산남부경찰서 보안과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 울산청 정보과장, 2005년 울산청 보안과장을 거쳐 2006년 울산울주경찰서장, 2008년 울산청 정보과장을 지냈다. 손 서장은 “발전하는 양산에 걸맞는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진태 전 양산경찰서장은 부산청 경무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민들의 숙원인 라디오 수신과 DMB 시청이 계속되는 민원에도 불구하고 ‘거북이 걸음’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시는 부산MBC·KBS측을 통해 2011년을 목표로 라디오와 DMB 수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사업 진행을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받아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광역방송권에 속해있는 시는 황령산중계소에서 라디오 전파를 받고 있지만 직진성이 강한 초단파(VHF)가 금정산에 가로막혀 그동안 라디오 전파 수신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난청지역으로 시민들의 불만을 사왔다.
양산도서관(관장 문봉균)은 지역 주민에게 도서관을 통한 사회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4월 평생학습강좌를 시작한다. 어린이를 위한 교양강좌로 '동화야 놀자'와 '주제가 있는 일기쓰기' 두 강좌가 진행된다. 그림책을 읽어주며 어린이 정서를 순화시키고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동화야 놀자'는 유아 6~7세 20을 대상으로 한다. 내달 4일부터 5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인생을 차곡차곡 성실하게 지내온 당신들이 우리 시대 교수님입니다” 지난 12일 양산교회에서 열린 2008년 소망노인대학 졸업식 및 수료식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보여주는 열정의 자리였다. 3년 학과과정을 마친 81명의 졸업생들은 선배와 후배의 축하 속에 학사모를 쓰고 졸업장을 받으며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정재환 시의회 의장과 김현 주민생활지원국장, 박인 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뜨거운 학구열을 격려했고, 자녀와 손자들이 어르신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퓨전 국악으로 전통계승과 창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고 있는 국악청어린이예술단(단장 이태영, 이하 국악청)이 사무실을 옮기고 새로운 출발을 내디뎠다. 국악청은 지난 13일 범어 누리유치원 인근으로 사무실을 옮긴 것을 축하하는 개청식을 가졌다. 개청식에는 정재환 시의회 의장과 박종문 시의원을 비롯해 이종관 전 문화원장과 박문원 후원회장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국악청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어머니들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내준다. 아이들은 마음껏 도서관을 뛰어다니며 책을 읽어도 혼나지 않는다. 청어람문고(회장 최광미)는 청어람아파트 주부들의 공동육아 산실이자 아이들의 재밌는 놀이터다. 2005년 11월에 개관해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청어람문고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도서관이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 성격을 생각해 도서관 한쪽에는 스폰지 매트를 깔아놔 아이들이 누워서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누워서 책을 읽던 돌아다니며 읽던 자신이 원해서 원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으면 모든 것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음식물 반입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제약이 없다. 모두 아이들의 자율성을 키우기 위해서다.
도유형문화재 제49호인 가산리 마애여래입상이 보호석축설치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이달 안에 공사업체를 선정해 45일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산리 마애여래입상은 금정산 정상 가까운 부분의 화강암 절벽 위에 새겨진 높이 12m 거대불상이다. 가는 선으로 불상을 새겼는데 오랜 비바람으로 손상이 심하고 등산객의 출입이 잦아 보호석축 설치에 들어간 것. 보호석축은 무릎 정도 높이이며 예산은 총 4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